우리님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왔어요. 라이벌은 전부 다시 공개로 돌렸어요. 수정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거예요. 싹 엎고 뜯어 고칠까도 생각했지만 제가 쓴 글을 다시 보는 게 힘들어요... 흐린눈으로 훑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영영 다시 빛을 보지 못할 거 같기도 하고, R의 ...
안녕하세요. R입니다. 지금 Rival이 비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고 또 미루기만 했던 ... 오타, 비문 검사를 걸치고 다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수정해올게요...... 이게 첫 글이다 보니 엉망진창... 너무... 알림 뜰 때마다 쥐구멍을 찾게 하는... 네, 뭐 그래서... 하하... 건강 조심하시고, 잘 지내고 계세요...
지호가 오메가였다면. "콩아라! 형아 와써!“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재윤은 현관에서부터 ‘엄마!’ ‘콩아라!’를 외치며 들어왔다. “쓰읍, 김재윤. 또 뛰지? 혼난다!” “윤이, 왔어?” “엄마, 콩아리 코야 해?” “응, 그런가 봐. 우리 윤이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뭐 했어요?” “여보, 나도 왔는데.” “고생했어요.” 쪽. “엄마! 윤이두!” 쪽. 쪽쪽....
“윤아! 바다다! 바다!” “꺄아아아!!!” “넘어져. 조심해.” 바다를 보자마자 달려가는 지호와 그 뒤를 얼마 전 지호네 아빠가 사준 검정 고무신을 신은 재윤이가 뒤뚱거리며 쫓아갔다. 그리고 그 둘을 하성이 양손에 짐을 들고 따라갔다. 그들의 첫 가족여행이었다. 러트를 겪은 이후 하성과 재윤, 지호의 일상은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조금씩 가족의 모습을 갖춰...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난다던 지호는 한나절이 지나서야 눈을 떴다. 하성은 그런 지호의 곁을 계속 지키고 있었다. 간호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설펐지만 지호의 몸을 닦아주고, 부어오른 애널에 연고도 발라주었다. 지호는 눈을 뜨자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는 하성을 보며 웃어 보였다. “미,” “그런 말 말고, 아까 내가 해달라고 했던 거.” “…...
“우아앗. 이거 너무 귀엽지 않아요? 윤아, 이거 귀엽지? 아, 어떡해.” 백화점 유아/아동 코너에 도착하자마자 물 만난 물고기처럼 돌아다니는 지호에 하성은 피식 웃음을 흘렸다. 지호가 웃으니 그저 따라 웃는 재윤에게 ‘윤이도 이게 마음에 들어? 이거 살까?’ 하면서 이 옷 저 옷 대보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안 데리고 왔으면 어쩔 뻔했대. 여러 벌의...
돌아서는 지호를 붙잡아 아이를 직원에 맡긴 뒤, 휴게실로 다시 데리고 들어와 문이 닫히기도 전에 뒤통수와 허리를 감싸 안으며 입술을 겹쳤다. 정신없이 한참 동안 입술을 탐하다 겨우 보내주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집으로 가고 싶었으나 오늘따라 유난이 손님이 많았다. 그런데도 시간은 더디게만 흘러갔다. 이미 마음이 콩밭에 가버린 터라 그렇...
퇴근을 한 하성은 집으로 들어서는데 다다다 뛰어오는 재윤에 미간을 찌푸렸다. 재윤을 뒤따라 쫓아온 지호는 표정이 굳은 하성을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하하…. 오, 오셨어요?" "압빠!"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안 자고 뭐 합니까?" "어…. 그게, 윤이가 오늘 낮잠을 오래 자서…." 하성은 제 다리를 붙잡고 방실방실 웃고 있는 재윤이를 보면서 작게 한숨을...
"하아…." 길었던 입맞춤이 끝나고, 지호는 하성의 다리 위에 앉아 어깨에 이마를 기대고서 가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왜…." "하고 싶었어요, 계속. 지호 씨랑. 혹시 내가 실수한 겁니까?" … 도리도리. "정말?" … 끄덕. 귀엽게 고갯짓으로 대답하는 지호에 하성은 피식 웃으며 장난기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말로 대답하지 않으면 진짜인지 헷갈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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